**언제 어느 시간에 사용해도 OK,

반차/반반차 제도**

"반반차 제도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은행이나 병원 등 잠깐 볼일을 볼 때 불필요하게 연차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반반차가 생기면 더 알차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반차나 연차를 쓰기 애매한 경우가 있어요. 반반차 사용은 어떨까요?"

2021년도 초, 지금은 없지만 앞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제도를 여쭈어보았을 때 가장 핫하게 의견을 주셨던 반반차 제도입니다. 반반차제도란, 병원이나 은행 방문, 집안 행사나 아이 돌봄 등 업무 일과 중에도 합리적으로 시간 활용이 가능한 연차 제도인데요.직장인들이 바라는 현실적인 복지 제도지만, 근로기준법에는 반차나 반반차의 내용을 다루고 있지 않아 기업 재량으로 운영되는 부분이에요.

사실 그간 BCM에서 반반차 도입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던 이유는 업무 특성 상 대부분의 부서에서 개인이 자신의 업무 시간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업무 일과 중 사적인 볼일이 있다면 팀에 상황을 공유한 뒤 자율적으로 업무 시간을 조정하여 일찍 출근하거나 연장 근무를 하는 등의 방법으로 시간을 관리할 수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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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반대로 업무 특성 상 업무 시간을 조정하기가 물리적으로 어려운 부서도 있었죠 😵

예를 들어 학습 컨설턴트의 경우, 고객과의 약속 시간이 정확하게 정해져 있어 근무 시간 외 업무 공백을 채우기가 어려우셨대요. 그런 부분에 대해 제대로 헤아리지 못해 하마터면 모르고 지나쳤을 수도 있었지만, 적극적으로 의견과 생각들을 공유해 주신 덕분에 모두를 위한 효율적인 제도가 이렇게 생겨날 수 있었답니다.

반반차 제도 도입과 동시에 BCM 캘린더에는 여유로운 출근이나 풍성한 점심 시간, 빠른 퇴근 등을 하시는 풍경이 차곡차곡 쌓였는데요. 업무 일과 중에도 본인 일상에 꼭 필요한 부분들을 잘 챙겨가실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모두 슬기로운 연차, 지혜롭게 누리세요! 🤭😊